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7일부터 인상, 얼마나 오르나? “월급 빼고 다 오르네”
경제 2015/06/09 12:00 입력

ⓒ 뉴스1 / 경기도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7일부터 150~400원 인상…거리비례제 폐지·조조요금제 도입
경기도 27일 첫차부터 버스요금 오른다…조조요금 할인 실효성은 ‘글쎄’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7일 오른다.
경기도는 9일 오는 27일 새벽 첫차부터 일반인 카드 기준으로 현행 1,100원인 일반형은 1,250원으로, 좌석형은 1,800원에서 2,050원, 직행좌석형 2,0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 조치는 지난달 29일 열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15년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도지사가 수용·결정한 것으로, 2011년 11월 요금 조정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또 도민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거리비례제는 시행하지 않으며, 새벽 첫차부터 6시30분까지 직행좌석형 버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본요금 인상분 400원만큼을 정액할인해 주는 조조요금제를 시행한다.
도는 조조요금제가 이른 아침 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요금부담을 줄이는 한편 버스 이용 분산 효과도 얻을 수 있어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요금 수준의 적정안을 찾기 위해 3개월 간 검증 용역을 거쳐 요금 조정안을 도출하고, 이후 버스정책위원회와 도의회를 거쳐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인상안을 상정한 바 있다.
도는 버스 서비스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 2층버스 도입 ▲ 환승거점 정류소 시설 개선(20개소) ▲ 심야버스 운행 확대(54개소→56개소) ▲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확대 ▲ 저상버스 도입 지속 확대(2015년 111대) 등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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