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지성 작가 결혼, “속도 위반 아냐”…강호동 사회·성시경 축가, 실현되나
스포츠/레저 2015/06/01 18:20 입력 | 2015/06/01 18: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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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두드림' 캡처 / 차유람 트위터


‘당구여신’ 차유람, 13세 연상 이지성 작가와 20일 결혼…사회와 축가는 누구?
차유람, 모태솔로 탈출하자마자 결혼 “첫 남자친구가 남편 된다”…차유람이 반한 이지성 작가는 누구?
‘얼짱 당구선수’ 차유람 결혼한다, 상대는 14살 연상 이지성 작가 “차유람의 지성-인격에 반했다…천사 그 자체”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차유람이 결혼한다.

얼짱 당구선수 차유람(28)이 13살 연상 이지성(41) 작가와 1년 열애 끝에 오는 20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차유람의 친척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연을 처음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람이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석하며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하게 됐다.

앞서 차유람은 지난해 5월 한 방송에서 “어렸을 때 당구를 위해 학교를 일찍 그만둔 탓에 주변에 남자가 없었다”며 모태솔로임을 고백했고 “썸은 있었지만 실제로 사귄 적은 없고 키스경험도 없다”고 말했다. 원하는 키스포즈에 대해서는 “다 좋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9월 연애 중인 사실을 공개하며 모태솔로 탈출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차유람은 생애 첫 연애 상대자와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결혼 보도 뒤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다”며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다. 그녀는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또 이 작가는 “함께 한 첫 여행 인도 델리 빈민촌 학교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다”며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축복해주시라”고 전했다.

차유람과 이지성 작가의 결혼 소식에 두 사람의 나이차가 화제다.

이지성 작가는 1974년 생으로 1987년 생인 차유람과 13세 차이가 난다.

차유람은 미모와 실력을 갖춰 ‘당구여신’으로 유명하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은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대만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읜 오픈 포켓볼 9볼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성 작가는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으며, 특히 지난 2010년 ‘리딩으로 리드하라’에 이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출간하면서 인문고전 독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작가는 2010년부터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봉사, 북한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해외 빈민촌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 MBC '연애고시' 캡처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한편 차유람 결혼 소식에 과거 성시경의 발언이 화제 되고 있다.

과거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차유람에게 MC 강호동은 “모태솔로 차유람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언제부터 1일이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성시경은 “결혼하면 강호동이 사회보고 내가 축가를 부르겠다”고 거들었고, 당황한 차유람은 “그냥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며 실제 차유람의 결혼식에서 강호동이 사회를 보고 성시경을 축가를 부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지성 작가 ‘저, 결혼합니다’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결혼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사람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인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국가대표 당구 선수 차유람 님입니다. 저는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습니다.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습니다.

그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인문고전 독서를 하다가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잘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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