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 임슬옹 캐릭터 ‘권정혁’ 캐릭터 포스터 “어른되어도 할 수 있는게 없어”
문화 2012/11/10 11:32 입력 | 2012/11/10 11: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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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26년’의 세 번째 캐릭터인 정보원 ‘권정혁’ 역을 맡은 임슬옹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이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세 번째 캐릭터로 공개되는 권정혁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죽은 누나와의 약속으로 세상의 법과 정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경찰이 되었지만, ‘그 사람’이 골프를 치러 갈 때 자동차가 편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도로를 터주는 신호등 조작을 맡게 되며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고뇌하다 작전에 합류하게 되는 역이다.



특히, 임슬옹이 연기하는 권정혁은 경찰 신분을 이용해 정보원으로 활약해 1차 저격의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만 작전이 실패하고 위기에 몰리게 되자 특유의 자신 없는 성격 때문에 잠적하는 인물로 포스터 속 임슬옹은 체념한 듯한 표정과 “어른이, 경찰이 돼서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라는 대사를 통해 절망에 빠진 면면을 드러내고 있으며 앞서 공개된 진구, 한혜진의 캐릭터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임슬옹 역시 원작 캐릭터와 꼭 닮은 모습이 놀라움을 전해준다.



이에 임슬옹은 “권정혁은 순수하고 감성적인 역할”이라며 “맡은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더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배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한편, 영화 ‘26년’은 제작두레를 통해 전국적으로 1만 5천 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총 제작비 46억 가운데 7억여원의 회비를 모았으며, 제작두레를 통한 시민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며 개인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참여도 더불어 줄을 잇기도 했다.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흥분 시키는 최고의 화제작 ‘26년’은 11월 29일 개봉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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