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교도소 더 좋았다’ 망언 일파만파 ‘반성할 수 있는’ 앞부분은 자체 편집?
문화 2012/11/08 17: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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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한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e-news-결정적 한방’과 전화 인터뷰에서 “교도소 안이 오히려 더 좋았다”라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에이미는 이날 ‘e-news'와의 전화 통화에서 “교도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9명과 함께 방을 썼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어 “교도소 안이 오히려 더 좋았다”라는 문제의 발언을 했고, 이에 누리꾼들은 “교도소가 더 좋으면 다시 들어가길” “뭘 저렇게 인터뷰를 많이 해” “신종 반성 방법인가 봄” “입을 그냥 가만히 닫고 있으면 안됩니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에이미의 이 같은 발언은 “사람이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사소한 것이 소중하고 내가 그동안 해 온 나쁜 짓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으며, 아기처럼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밝힌 발언을 통해 보면 ‘그 안에서 깊이 반성 할 수 있었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또한 에이미는 이어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만난 검사님 덕에 많은 걸 느꼈다. 정말 혹독한 시련이었다”고 덧붙이며 교도소 내에서의 생활이 반성의 기간이었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많은 언론 매체들과 방송사는 “전 교도소 안에서 더 좋았거든요”라는 글만 내보내며 에이미가 교도소와 관련한 망언을 뱉었다고 보도해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난을 받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도한 말을 이렇게 바꾸네” “반성의 의미를 이런 식으로 바꿔버려?” “대단한 언론이들이네” “너무한다, 제목을 어떻게 저렇게 내보냈을까?”라는 등으로 여러 매체들의 무분별식 제목 뽑기에 일갈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에이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아 감사했다는 뜻인데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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