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금품요구 혐의 강병규 징역 2년 구형 ‘촬영현장 사건 내가 피해자’
연예 2012/11/02 18:25 입력 | 2012/11/02 18: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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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병규가 공동공갈 및 사기 등 혐의로 2년 6월을 구형 받았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병규에서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강병규는 지난 2009년 11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최씨와 함께 배우 이병헌에게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공갈 등으로 기소를 받았으며, 지난 2010년 이병헌이 일하는 드라마 촬영장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이번 판결로 당시 강병규의 여자친구 최모씨에게는 징역 1년6월, 당시 보도자료를 배포한 소속사 대표는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강병규는 최후 진술에서 “이병헌씨와 인간 관계가 없는 만큼 그를 해할 아무런 동기도 없다”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의 사건은 오히려 내가 피해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 1월 명품시계 사기 혐의가 드러나 추가 기소된 점에 대해서는 “금전적인 피해는 반드시 갚겠다. 4년 만에 방송을 다시 시작했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같은 징역 선고에 강병규 변호인은 공동공갈과 폭행 등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으며, 사기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방송활동을 하지 못해 따른 채무불이행이지 사기죄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뭐가 어떻게 된거야 도대체”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지” “시시비비가 잘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장난아니다” “뭔가 소름 돋네” “트위터에 이병헌 엄청 욕하더니..”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병규는 지난 8월 이병헌이 이민정과의 열애사실을 인정하자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강병규는 8월 19일 트위터를 통해 “도대체 그XX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야? 도대체 함께 누구랑 뭘 하고 싶은 거야? 도대체 그X는 누구야"라는 글을 적었다.



또한 "변태 얘기해달라고 조르지 마요. 지금 전화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많답니다. 이 변태가 분명 사귀지 않는다고 했었죠? 또 심경 글을 썼다구요? 아마 조만간 임신소식이 들릴 겁니다" 라고 덧붙여 이병헌에게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강병규는 자신의 전화기 분실 사실을 밝히며 "전화기 찾으면 이 변태 기술 이야기 실컷 해줄게"라는 글로 이병헌에 대한 비아냥을 그치지 않았다. 이밖에도 그는 "이 변태는 인터넷을 못해. 자필글씨로만 소중하다고"라고 덧붙이며 조롱했다.



한편, 강병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3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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