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거물들의 잇단 중국 방문, 왜?…팀 쿡 애플 CEO, 웨이보 개설 및 산림보호·애플페이 논의 중
IT/과학 2015/05/12 17:37 입력 | 2015/05/12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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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웨이보 캡처


애플, 환경보호 프로젝트·애플페이 론칭 등 중국 시장 진출 ‘박차’…팀 쿡 CEO 웨이보도 개설
팀 쿡, 웨이보 개설 ‘팔로어 43만명 돌파’…애플, 환경보호·애플페이 론칭 등 중국 시장 ‘적극구애’
‘웨이보 개설’ 팀 쿡 “애플, 환경보호 프로젝트 발표 및 애플페이 런칭 협의 중”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애플 CEO 팀 쿡이 11일(현지시간) 웨이보에 가입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가입한 지 하루 만에 팔로어가 43만 명을 넘어섰다.

CNN머니에 따르면 쿡이 웨이보 계정을 만든지 단 3시간 만에 팔로어 수가 30만1628명을 기록했다.

쿡은 영어와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중국! 다시 베이징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혁신적인 새로운 환경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적으며, 환경 프로젝트 관련 글을 함께 링크했다.

이날 팀 쿡은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쿡은 이번 방문에서 산림보호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미국을 제치고 최대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큰 사회적 이슈인 환경 문제를 선점해 애플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쿡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환경문제는 중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애플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관련 목표를 주시해왔다”며 “환경보호는 우리가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강족자치주에 연 8000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에너지 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아이폰은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4.7%의 점유율로 샤오미, 화웨이, 삼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에 쿡은 “중국은 개개인이 모두 스마트폰을 보유하게 될 큰 시장으로 애플은 우수한 상품을 출시해 합리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역시 “애플이 지난 2013년 1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계약을 한 이후 애플 입장에서 중국은 점점 더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팀 쿡은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수단 ‘애플페이’를 론칭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포함해 다수의 중국 은행들과 제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팀 쿡의 방중은 이번이 6번째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차례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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