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학창 시절 성적을 깜짝 공개했다.



16일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 센터에서 KBS 특집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 2(극본 서재원, 김경민 연출 김정환, 민두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홍종현, 지연, 한지우, 신소율, 김보라 등이 출연하는 '정글피쉬 2'에는 이준도 출연해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준은 데뷔 전 비의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에서 비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정글피쉬 2'에서 겉으로는 거친 문제아로 보이지만 정이 많고 순진한 의리남 '안바우'로 출연하는 이준은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성적까지 캐릭터와 비슷하냐고 묻자 "학창시절 46명 중 23등까지 해봤다"고 밝히기도. 고등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준은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소흘히 하기도 했지만 중학교때는 공부도 소흘히 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중간은 갔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공부만 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중학교 때도 춤을 추고 있었고, 공부보다 더 잘할 수 있는게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른 과목은 더 잘했는데 수학을 못해서 등수가 낮았던 것"이라고 열심히 항변을 하기도 했다.



극중 상황에 동감하느냐는 말에는 "나 역시 두발 검사를 이해하지 못했다.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구레나룻을 기르는게 유행이었는데 선생님께 걸려서 머리를 잘린 적이 여러번이다. 그 덕분에 삭발을 했는데, 선생님들께 반항하느냐고 많이 혼났다"는 비화를 전해주었다.



한편, '정글피쉬 2'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