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허리케인도 싸이 말춤 인기 휩쓸고 못가네, 美 뉴스 중 말춤 추는 청년들 화제
문화 2012/10/31 15: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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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영상 캡쳐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관련된 뉴스 도중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청년들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스포크시 지역방송인 ‘wavy 10’은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심각성을 방송하기 위해 버지니아 해변에서 허리케인 샌디가 불어닥치는 현장을 생중계했다.



리포터 뒤에서는 파도가 사람만큼 몰아치고, 바람도 강력해 리포터는 “심각한 상황이다, 비바람이 거세져 앞을 보기도 힘들다”라고 말하면서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몸에 중심도 잡지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리포터의 이 같은 심각한 상황 설명에도 불구하고 리포터 뒤에서 두 명의 남성이 카메라에 나타나 싸이의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싸이가 뮤직비디오에서 했던 것처럼 두 명의 남성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싸이의 말춤과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를 추기 시작했고,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방송 화면을 서둘러 전환했으나 두 청년의 말춤 추는 장면은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해당 영상은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업로드되며 2일만에 조회수 30만을 넘어서며 “이것은 샌디스타일” “웃기다” “강남스타일~에에에에에~” “저거 보고 그나마 웃었다”라는 등의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러고 싶었을까” “너무하네 저 사람들” “사람이 죽어나가는 판에” “자중 좀 해라” 라는 등으로 비난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앞선 25일 싸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강남 스타일 후속곡에 대해 ‘한국어 반, 영어 반’으로 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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