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7]대선레이스 중간점검, ‘역대 대선 중 예측이 가장 힘들다’
정치 2012/10/23 11:23 입력 | 2012/10/23 11:42 수정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나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들.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 사이트

사진=(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대선이 57일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 지지율이 고착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자구도에선 박 후보가 여유롭게 앞서나가고 있지만, 양자대결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1주일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야권 단일화 후보가 성사될지, 누가 될지도 전혀 예측이 안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역대 대선 중 가장 예측이 힘들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대선레이스 초반은 ‘대세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허나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에서 승리하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박 후보의 독주는 지속될 수 없었다.
먼저 문 후보가 빠른 속도로 진보진영을 결집해 지지율이 상승했다. 허나 진보진영의 주자였던 안 후보가 보수층마저 감싸 안는 행보를 보이면서,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중도층과 일보 보수층까지 흡수했다. 이에 지지율이 무섭게 상승해 문 후보마저 추월한 상황. 실제로 다자구도에서 쭉 2위를 달려왔으며 야권 단일화 대결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안 후보는 ‘개혁’과 ‘통합’을 외치며 기존정당을 모두 구세력이라고 구분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현재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는 반증.
이렇게 야권2인방이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박 후보는 역사인식 논란에 사로잡혔다. 과거 ‘인혁당’관련 발언이 국민들의 분노를 산 것. 이에 결국 박 후보는 공식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이 시점 안 후보의 지지율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었지만, 대선출마 이후 공격적인 검증공세에 발목이 잡혔다. 논문표절 등 대부분의 논란들은 무혐의로 밝혀졌으나 ‘다운계약서’작성 의혹만은 애매했다. 그 시절 공공연하게 일어난 일이긴 하나 분명히 옳지 않은 방법이었던 것. 이에 안 후보는 결국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이런 사건들로 안 후보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지지율 상승세는 멈췄다.
이런 연유로 결국 1강(박근혜) 2중(안철수·문재인)의 정세로 굳어진 것.
현재 박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NLL 공세를 펼치고 있고, 문 후보는 정수장학회 공세로 맞대응 하고 있다. 또한 안 후보는 카이스트 교수임용 특혜나 그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허위 경력 등 각종 검증공세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전날 혹은 전주대비 큰 차이가 없다. 지지율 정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 모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카드가 절실해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가 21~2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는 박근혜(42.8%), 안철수(25.3%), 문재인(24.8%)로 나타났다. 이어서 양자대결은 ‘박근혜(42.6%)-안철수(48.8%)’, ‘박근혜(47.2%)-문재인(45.0%)’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야권단일화후보 대결은 ‘안철수(41.7%)-문재인(36.9%)’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대선레이스 초반은 ‘대세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허나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에서 승리하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박 후보의 독주는 지속될 수 없었다.
먼저 문 후보가 빠른 속도로 진보진영을 결집해 지지율이 상승했다. 허나 진보진영의 주자였던 안 후보가 보수층마저 감싸 안는 행보를 보이면서,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중도층과 일보 보수층까지 흡수했다. 이에 지지율이 무섭게 상승해 문 후보마저 추월한 상황. 실제로 다자구도에서 쭉 2위를 달려왔으며 야권 단일화 대결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안 후보는 ‘개혁’과 ‘통합’을 외치며 기존정당을 모두 구세력이라고 구분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현재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는 반증.
이렇게 야권2인방이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박 후보는 역사인식 논란에 사로잡혔다. 과거 ‘인혁당’관련 발언이 국민들의 분노를 산 것. 이에 결국 박 후보는 공식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이 시점 안 후보의 지지율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었지만, 대선출마 이후 공격적인 검증공세에 발목이 잡혔다. 논문표절 등 대부분의 논란들은 무혐의로 밝혀졌으나 ‘다운계약서’작성 의혹만은 애매했다. 그 시절 공공연하게 일어난 일이긴 하나 분명히 옳지 않은 방법이었던 것. 이에 안 후보는 결국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이런 사건들로 안 후보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지지율 상승세는 멈췄다.
이런 연유로 결국 1강(박근혜) 2중(안철수·문재인)의 정세로 굳어진 것.
현재 박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NLL 공세를 펼치고 있고, 문 후보는 정수장학회 공세로 맞대응 하고 있다. 또한 안 후보는 카이스트 교수임용 특혜나 그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허위 경력 등 각종 검증공세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전날 혹은 전주대비 큰 차이가 없다. 지지율 정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 모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카드가 절실해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가 21~2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는 박근혜(42.8%), 안철수(25.3%), 문재인(24.8%)로 나타났다. 이어서 양자대결은 ‘박근혜(42.6%)-안철수(48.8%)’, ‘박근혜(47.2%)-문재인(45.0%)’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야권단일화후보 대결은 ‘안철수(41.7%)-문재인(36.9%)’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