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무기징역 수감자 귀휴 뒤 미복귀 “도주인가 vs 피치못할 사정인가”
사회 2015/04/22 16:55 입력 | 2015/04/2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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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전주교도소 미복귀 수감자, 이틀째 연락두절 “교도관 동반 안했다”…귀휴제도 잠정 중단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수감자가 귀휴를 나간 뒤 잠적했다.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수감자 홍모(47)씨는 장기간 복역 후 사회적응 차원에서 지난 17일 귀휴를 나갔다가 잠적했다.

홍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고향인 경기도 하남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21일 오전에 전주교도소에 복귀하겠다는 보고를 해왔으나 이틀째 연락이 끊겨 교정 당국과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교도소 복귀 시점은 21일 오후 4시였다.

전주교도소 귀휴심사위원회는 모범수인 홍씨의 귀휴에 교도관을 동반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귀휴는 수감자 중 모범수들에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일정 동안 위치 정보 등을 보고해야 한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아직 홍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평소 수감 생활이 워낙 모범적이었기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복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어 현재는 도주가 아닌 미복귀 상태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교도소는 수감자 잠적과 관련해 귀휴제도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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