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여론조사. 유권자들에 영향 미칠까? “지지자 결집 또는 무당층의 밴드웨건 효과···”
정치 2012/10/18 12:29 입력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나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들.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 사이트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나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들.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 사이트
대선이 6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기관에서 여론조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각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박근혜 후보와 야권2인방의 대결로 좁혀져 가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여론조사 결과들이 유권자들의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모노리서치’가 15일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가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0.8%가 ‘영향을 미침’(매우 큰 영향을 미침 15.1%, 어느 정도 영향 미침 35.7%)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42.3%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영향을 미치지 않음 34.8%,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 7.5%)이라고 응답했으며, 6.9%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남성보다 여성이 지지후보 선택 과정에서 대선 관련 여론조사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물어본 결과 ‘영향을 미침’ 응답을 여성(53.1%)이 남성(48.3%) 보다 4.8% 많이 한 것. ‘영향을 미치지 않음’은 남성(47.8%)이 여성(36.9%)보다 10.9% 응답률이 높았다. ‘잘 모름’은 남성 3.9%, 여성 10.0%였다.
연령별로는 ‘영향을 미침’에 50대(59.0%)와 60대 이상(55.7%)에서 응답이 많았고 30대(47.7%), 20대(46.5%), 40대(45.8%)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선 20대 (51.3%)와 40대(50.6%)의 응답률이 높았으며 60대 이상(28.1%)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김송미 선임연구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선 지지후보 선택에서 여론조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었다”며 “젊은 층은 인터넷과 SNS 등 여러 가지 통로로 다양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정보 취득의 한 부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는 해당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 또는 무당층의 밴드웨건 효과(편승 효과)를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0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1%p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모노리서치’가 15일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가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0.8%가 ‘영향을 미침’(매우 큰 영향을 미침 15.1%, 어느 정도 영향 미침 35.7%)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42.3%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영향을 미치지 않음 34.8%,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 7.5%)이라고 응답했으며, 6.9%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남성보다 여성이 지지후보 선택 과정에서 대선 관련 여론조사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물어본 결과 ‘영향을 미침’ 응답을 여성(53.1%)이 남성(48.3%) 보다 4.8% 많이 한 것. ‘영향을 미치지 않음’은 남성(47.8%)이 여성(36.9%)보다 10.9% 응답률이 높았다. ‘잘 모름’은 남성 3.9%, 여성 10.0%였다.
연령별로는 ‘영향을 미침’에 50대(59.0%)와 60대 이상(55.7%)에서 응답이 많았고 30대(47.7%), 20대(46.5%), 40대(45.8%)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선 20대 (51.3%)와 40대(50.6%)의 응답률이 높았으며 60대 이상(28.1%)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김송미 선임연구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선 지지후보 선택에서 여론조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었다”며 “젊은 층은 인터넷과 SNS 등 여러 가지 통로로 다양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정보 취득의 한 부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는 해당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 또는 무당층의 밴드웨건 효과(편승 효과)를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0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1%p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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