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엄지원, '스카우트' 흥행 실패 아쉬워 '불량남녀' 출연 결정
문화 2010/10/04 14:02 입력 | 2010/10/04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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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창정과 엄지원이 ‘스카우트’에 이어 두 번째 코믹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4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배우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영화 ‘불량남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불량남녀’는 친구의 빚을 잘 못 서는 바람에 졸지에 빚더미에 앉게 된 강력계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연체 고객들의 빚을 받아내는 실적만점 독촉 전문가 김무령(엄지원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스럽게 풀어간 이야기다.



임창정과 엄지원은 이미 2007년 영화 ‘스카우트’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흥행에 관해서는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이전 스카우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창정은 “엄지원씨랑 억울해서 안 되겠다고, 한 번 더 작품을 같이 하자고 했다.”라며 “내 영화 인생에 있어서 ‘스카우트’라는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지금도 가끔 보면서 이렇게 좋은 영화를 또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 흥행이라는 것은 열심히 해서 되는게 아니고 하늘에서 점지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엄지원과 술 한 잔 마시면서 너무 억울하니까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를 해보자고 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영화 ‘불량남녀’는 오는 11월 4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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