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매디슨, “한국, 최단기간 회원 100만명 돌파…2020년 매출 세계 TOP3 예상”
사회 2015/04/14 17: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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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슐리 매디슨 페이스북


‘불륜조장 논란’ 애슐리 매디슨, 국내 사업 강행 “한국 회원수 최단기간 100만 돌파할 듯”
애슐리 매디슨이 공개한 한국인 불륜 데이터 “남자보단 여자 多…주로 직장동료와 외도”

[디오데오 뉴스] ‘기혼자 연애’를 표방하고 있어 불륜 조장 논란이 일었던 온라인 데이트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한국 서비스를 재개한다.

‘애슐리 매디슨’은 1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폐지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인의 기대치와 사회 변화 움직임을 반영해 앞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크레이머 애슐리 매디슨 국제사업부문 총괄은 “불륜 조장 사이트라는 일각의 평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비슷한 관심사와 생각을 가진 회원들이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라며 “지난달 사이트 접속이 재기된 지 첫 2주간 10만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했고, 이를 통해 40만 달러의 수익이 창출됐다. 이러한 추세면 기존의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도 유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는 2016년까지 16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예상, 2020년이면 국내 연 매출 83억원이 창출될 것이라며, 매출 상위 3개국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최단기간 회원수 100만 돌파 국가는 일본으로 8개월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크리스토프 크레이머 총괄은 한국인의 불륜 데이터를 공개하며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회원들 가운데 외도 경험은 남성(42%)보다 여성(55%)이 더 많다”고 밝히며 “외도 상대는 남자의 경우 외국인, 직장동료, 친구, 매춘여성 순이며 여성의 경우 직장동료, 친구, 외국인 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회원의 경우 고수익, 고학력자가 많다는 게 특징”이라며 “학사 이상이 전체 80% 이상으로 학력 기준으로는 전 세계 3위에 든다”고 밝혔다.

‘애슐리 매디슨’의 주 회원층은 35세에서 44세며, 55세 이상 남성 회원이 세계 평균 2%보다 높은 5%라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 애슐리 매디슨 홈페이지 캡처


한편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46개국 3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억2천5백만달러(약 1370억원)로 설립 이후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다. 

‘애슐리 매디슨’은 당분간 한국 지사를 설립하지 않고, 캐나다 소재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에서 직접 총괄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한다. 또 조만간 동양계 여성이 모델로 등장하는 TV광고를 시작으로 국내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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