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물 ‘삼다수’ 제주서 품귀현상 빚어···‘몰래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나?’
정치 2012/10/12 10:21 입력 | 2012/10/12 10:28 수정


제주의 물 ‘삼다수’가 제주도내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제주도 개발공사가 제주에 공급하는 삼다수 판매물량 8만3000t을 이미 다 소진했기 때문.
이에 제주도 개발공사는 급하게 1만7000t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는데, 제주도는 그 중 4240t의 추가 공급을 허용했다. 개발공사는 당초 올해 4만2000t의 삼다수 판매허가를 받았는데, 수요가 늘자 판매량을 10만t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는 7월에 8만3000t을 허가하며 추후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허나 제주도는 이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 공급량 4만2000t에서 올해 갑자기 급증해 2배 가까이 허용했는데 또다시 부족한 상황이 왔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주민불편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일단 증량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측은 편의점 등에 대한 삼다수 공급업체가 종전 농심에서 제주지역 대리점으로 변경되면서 공급물량에 변동이 생겼고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나 일부 도소매점이 다른 지역으로 삼다수를 반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 제주에서 500mL 삼다수가 300∼500원에 판매되는 반면 육지 대도시에서는 800원 내외에 팔리고 있기 때문.
현재 경찰은 제주로 판매가 제한된 삼다수를 선박을 이용해 섬 밖으로 반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에 제주도 개발공사는 급하게 1만7000t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는데, 제주도는 그 중 4240t의 추가 공급을 허용했다. 개발공사는 당초 올해 4만2000t의 삼다수 판매허가를 받았는데, 수요가 늘자 판매량을 10만t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는 7월에 8만3000t을 허가하며 추후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허나 제주도는 이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 공급량 4만2000t에서 올해 갑자기 급증해 2배 가까이 허용했는데 또다시 부족한 상황이 왔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주민불편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일단 증량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측은 편의점 등에 대한 삼다수 공급업체가 종전 농심에서 제주지역 대리점으로 변경되면서 공급물량에 변동이 생겼고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나 일부 도소매점이 다른 지역으로 삼다수를 반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 제주에서 500mL 삼다수가 300∼500원에 판매되는 반면 육지 대도시에서는 800원 내외에 팔리고 있기 때문.
현재 경찰은 제주로 판매가 제한된 삼다수를 선박을 이용해 섬 밖으로 반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