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빌보드에서 3주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한 싸이가 중국 음악차트에서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음악차트5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중국에서도 해외 유명 팝 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강남스타일’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도 ‘강남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학교에서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오니깐 자동으로 말춤 추는 녀석들이 출연했다”,”매일 꼭 강남스타일을 반복해서 듣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중국가수에게 부르라고 했으면 이렇게 뜨지 못했을 꺼야”,”정말 중국은 문화에 느리다 이제와 흥행이라니”,”하루 종일 들었다 나 중독된거 같애”,”듣고 있으면 뭔가 세뇌 당하고 있는 느낌”,”빌보드 2위라니 쪼끄만 나라가 맵긴 맵군”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강남스타일은 정말 바보 같은 댄스”,”왜 이렇게 유행하는지 모르겠다”,”서양 애들이 이 노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싸이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중국 차트에서 1위를 하며 중국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바이두의 순위 결정은 다운로드 수치와 포털 검색 순위를 통합한 차트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