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갖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상승세는 여전해···
정치 2012/10/02 20:15 입력 | 2013/01/08 12: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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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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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는 안철수 후보. 출처=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안철수 후보가 갖가지 의혹이 터짐에 따라 끊임없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로 어제(1일)도 MBC는 “안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 교수의 논문을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고 보도하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금 실장은 “이석호 서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주임교수도 MBC 측에서 문제 삼은 ‘볼츠만 곡선’은 19세기 통계물리학자인 루드비히 볼츠만이 정립한 물리 원칙이라고 말했다”며 “인용을 지적하려면 볼츠만의 원 저서를 인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야 하는 것”고 했다. 심지어 표절대상으로 지목된 논문의 저자 서인석 서울대 교수도 “표절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



앞서 안 후보 측은 지난 27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공식 사과하자마자, 안 후보 본인도 2000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매각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또다시 사과했다.



또한 안 후보가 2008년부터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교 측으로부터 1억원의 전세자금을 지원받아 3억~4억원짜리 빌라에서 거주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 카이스트 규정에 의하면 신임 교원에 대해서는 사택 또는 1억원 상당의 전세자금을 선택 지원토록 돼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안 후보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룸싸롱 출입의혹을 받는 등 공격적인 검증공세에 시달렸다.



한편 연일 터지는 갖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넷째주 주간 집계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모든 구도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에게 10.4%p 앞서나갔다.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4.7%p 상승한 51.6%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2.9%p 하락한 41.2%를 기록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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