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벨문학상 수상한 문학가 “한국에게 독도는 식민지배의 원점.일본은 역사문제 반성해야"
정치 2012/10/01 14:00 입력 | 2012/10/01 14: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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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야후재팬인물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와도 영토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문학가 오에 겐자부로와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이 일본의 자성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토 갈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일본은 자신의 역사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반성하고, 그것을 성실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 했다.



호소뭄에는 “현재 영토갈등은 근대 일본이 아시아를 침략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본의 독도 편입은 러일전쟁 기간 일본이 대한제국의 식민지화를 진행하며 외교권을 박탈하려던 중에 일어난 일로, 한국인들에게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침략과 식민지배의 원점이며 그 상징이라는 점을 일본인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게 한국과 중국은 중요한 우방이자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파트너”라며 일본 정부가 지난 식민지배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한 ‘무리야마 담화’등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카모토 편집장은 “일본에 반중, 반한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리려고 호소문을 마련했다”며 “29일 한중일 수교 40주년을 앞두고 서둘러 닷새간 서명을 받았는데 많은 분이 서명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호소문은 오에와 아동문학가 이케다 가요코, 군사평론가 마에다 데스오, 나가사키 시장을 지낸 모토시마 히토시를 비롯해 시민 1270명이 서명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바른말을 할 수 있는 저명인사가 있다니 대단한 분”,”자국민들에게 해만 입지 않았으면”,”일본인 전체가 우익 단체는 아닐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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