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본격적인 검증공세에 “마치 부정한 의혹이 있는 듯이 보도된 것”
정치 2012/09/28 11:04 입력 | 2012/10/04 01:24 수정

대선출마를 발표하던 안철수 후보. 출처=디오데오 DB

(위)부산 구포시장 방문한 박근혜 후보. 출처=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못골시장을 찾은 안철수 후보. 출처=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망원시장을 방문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공세가 시작됐다.
대선 출마 후, ‘대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드롬’을 일으키던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한 공격적인 검증 공세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안 후보 측이 지난 27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공식 사과하자마자, 안 후보 본인도 2000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매각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서 안 후보는 1993년 6월 서울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쓴 학술논문이 논란에 휩싸였다. 학술논문이 안 후보와 함께 이 논문을 작성한 김 모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일정부분 일치한다는 것. 이로써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도 새로운 연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안 후보가 2008년부터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교 측으로부터 1억원의 전세자금을 지원받아 3억~4억원짜리 빌라에서 거주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게다가 군생활 논란도 새롭게 제기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안 후보의 저서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에서 “군생활 39개월은 커다란 공백기였다. 배속된 곳은 의학 연구를 할 수 없었으며 컴퓨터 일을 할 여건도 되지 못했다…나에게 엄청난 고문이었다.”라고 기술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심 위원은 “안 후보는 진해에서 1년 동안 주말마다 외박해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와서 미주 보너스 항공권까지 받았고, 2년은 서울의 연구소에 배치돼 매일 집에서 출퇴근해 귀족 군 생활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 측이 이 모든 의혹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해명에 들어갔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보도 자료를 내고 “안 후보가 2001년 매도한 사당동 아파트에 대해 실거래가격과 다른 금액으로 신고가 됐다”며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당시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후보가 어제 입장을 국민들께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학술논문에 대한 논란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제1저자가) 기존 논문을 학술지에 올릴 때 안 후보 등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보충하고 번역 작업을 해 이름이 함께 올려진 것으로 이는 학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안 후보는 연구기금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카이스트로부터 전세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카이스트 규정에 의하면 신임 교원에 대해서는 사택 또는 1억원 상당의 전세자금을 선택 지원토록 돼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치 부정한 의혹이 있는 듯이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못 박았다.
한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박근혜 후보의 하락세도 멈췄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29.9%로 전일 대비 2%p 하락했으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0.8%p 상승해 36.8%로 나타났다. ‘안철수-박근혜’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1.8%p 하락한 49.9%를, 박 후보는 1.7%p 상승한 42.6%를 기록해 격차가 좁혀졌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대선 출마 후, ‘대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드롬’을 일으키던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한 공격적인 검증 공세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안 후보 측이 지난 27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공식 사과하자마자, 안 후보 본인도 2000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매각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서 안 후보는 1993년 6월 서울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쓴 학술논문이 논란에 휩싸였다. 학술논문이 안 후보와 함께 이 논문을 작성한 김 모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일정부분 일치한다는 것. 이로써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도 새로운 연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안 후보가 2008년부터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교 측으로부터 1억원의 전세자금을 지원받아 3억~4억원짜리 빌라에서 거주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게다가 군생활 논란도 새롭게 제기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안 후보의 저서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에서 “군생활 39개월은 커다란 공백기였다. 배속된 곳은 의학 연구를 할 수 없었으며 컴퓨터 일을 할 여건도 되지 못했다…나에게 엄청난 고문이었다.”라고 기술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심 위원은 “안 후보는 진해에서 1년 동안 주말마다 외박해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와서 미주 보너스 항공권까지 받았고, 2년은 서울의 연구소에 배치돼 매일 집에서 출퇴근해 귀족 군 생활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 측이 이 모든 의혹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해명에 들어갔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보도 자료를 내고 “안 후보가 2001년 매도한 사당동 아파트에 대해 실거래가격과 다른 금액으로 신고가 됐다”며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당시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후보가 어제 입장을 국민들께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학술논문에 대한 논란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제1저자가) 기존 논문을 학술지에 올릴 때 안 후보 등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보충하고 번역 작업을 해 이름이 함께 올려진 것으로 이는 학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안 후보는 연구기금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카이스트로부터 전세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카이스트 규정에 의하면 신임 교원에 대해서는 사택 또는 1억원 상당의 전세자금을 선택 지원토록 돼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치 부정한 의혹이 있는 듯이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못 박았다.
한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박근혜 후보의 하락세도 멈췄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29.9%로 전일 대비 2%p 하락했으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0.8%p 상승해 36.8%로 나타났다. ‘안철수-박근혜’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1.8%p 하락한 49.9%를, 박 후보는 1.7%p 상승한 42.6%를 기록해 격차가 좁혀졌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