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사과한 박근혜, 지지율에 미친 영향은···
정치 2012/09/26 12:32 입력 | 2012/09/26 15:07 수정

고개 숙여 사과하는 박근혜 후보. 사진출처=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사진=(위)이외수씨 자택을 방문하여 환담을 나누고 있는 박근혜 후보. 출처=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래)이외수 트위터 캡처
박근혜 후보가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것이 지지율에 미친 영향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후보의 사과 기자회견 후인 24~25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36.0%로 전일보다 0.4%p 감소했으나 직전 조사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또한 야권 2인방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31.9%로 전일보다 0.1%p 감소했고, 문 후보도 20.3%로 전일보다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어서 ‘박근혜-안철수’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는 40.9%로 전일과 동일했지만, 안 후보는 51.7%로 전일보다 0.8%p 상승했다.
또한 ‘박근혜-문재인’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3.3%로 전일과 동일한 반면, 문 후보는 48.1%로 전일보다 0.2%p 감소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4일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를 정리하려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기자회견의 영향 때문에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이 준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대선의 관건인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전일보다 1.3%p 상승한 43.4%로, 문 후보(37.4%)와 격차를 더 벌였다.
이번 조사는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어제(25일)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을 방문해 소설가 이외수 씨를 만나 ‘동참’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문화가 국민을 통합하는 구심점이 된다. 국민행복을 모색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이 씨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 정치에 조언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고, 어떤 정당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도울 것이다. 국민을 위해 박 후보가 하는 일도 돕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이외수씨와 찍은 사진을 각각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사진에서 이 씨의 상반된 표정이 화재가 되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이 씨가 문재인 후보와 찍은 사진에서는 활짝 웃는 모습인 반면, 박근혜 후보 옆에선 살짝 거리를 유지한 채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후보의 사과 기자회견 후인 24~25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36.0%로 전일보다 0.4%p 감소했으나 직전 조사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또한 야권 2인방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31.9%로 전일보다 0.1%p 감소했고, 문 후보도 20.3%로 전일보다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어서 ‘박근혜-안철수’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는 40.9%로 전일과 동일했지만, 안 후보는 51.7%로 전일보다 0.8%p 상승했다.
또한 ‘박근혜-문재인’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3.3%로 전일과 동일한 반면, 문 후보는 48.1%로 전일보다 0.2%p 감소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4일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를 정리하려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기자회견의 영향 때문에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이 준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대선의 관건인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전일보다 1.3%p 상승한 43.4%로, 문 후보(37.4%)와 격차를 더 벌였다.
이번 조사는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어제(25일)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을 방문해 소설가 이외수 씨를 만나 ‘동참’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문화가 국민을 통합하는 구심점이 된다. 국민행복을 모색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이 씨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 정치에 조언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고, 어떤 정당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도울 것이다. 국민을 위해 박 후보가 하는 일도 돕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이외수씨와 찍은 사진을 각각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사진에서 이 씨의 상반된 표정이 화재가 되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이 씨가 문재인 후보와 찍은 사진에서는 활짝 웃는 모습인 반면, 박근혜 후보 옆에선 살짝 거리를 유지한 채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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