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차칸남자’ 3화부터 ‘착한남자’로 제목변경…창작 정신 존중 VS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 2012/09/18 12:15 입력

출처 : 착한남자 홈페이지
KBS가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 남자(이하 차칸 남자)’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바꿔 사용한다.
KBS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차칸 남자가 착한 남자로 제목이 변경됨을 알려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칸 남자’ 제목과 관련하여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한 말씀을 전하며, 계속 ‘차칸 남자’로 표기 방송했던 것은 제작진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 받아야 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이 공영방송의 1차적 책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드라마 ‘차칸 남자’는 앞서 방영 전부터 맞춤법에 어긋나는 제목을 사용함으로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제작진은 ‘차칸’이라는 표현에 대해 “뇌손상을 입게 된 극중 인물이 일기장에 맞춤법에 어긋난 표기로 기재한 표현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며 제작진의 창의성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말글문화협회는 첫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남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한글학회 등 한글단체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대놓고 우리말을 파괴하는 표현을 드라마 제목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라며 항의 공문을 보냈다.
또한 국립 국어원 역시 ‘차칸 남자’가 맞춤법을 어긴 표기라고 주장하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권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KBS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내일 19일 수요일 ‘차칸 남자’ 3회 방송부터 ‘착한 남자’로 변경된 제목으로 방송된다고 밝혔으며, 본 방송 자막 고지 후 ‘차칸 남자’ 홈페이지 및 관련된 모든 문구는 ‘착한 남자’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좋은 드라마를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 중인 제작진과 배우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영방송으로 한글문화 창달을 위해 변함없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즉 바꿨어야 한다” “그냥 민영방송도 아닌 공영방송이 맞춤법이 틀린 제목이라는건 있을 수 없는 일” “드디어 바꾸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다 뜻이 있다는데..” “차칸남자라고 해도 착한 남자로 다 알아듣지 않나?” 라는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KBS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차칸 남자가 착한 남자로 제목이 변경됨을 알려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칸 남자’ 제목과 관련하여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한 말씀을 전하며, 계속 ‘차칸 남자’로 표기 방송했던 것은 제작진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 받아야 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이 공영방송의 1차적 책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드라마 ‘차칸 남자’는 앞서 방영 전부터 맞춤법에 어긋나는 제목을 사용함으로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제작진은 ‘차칸’이라는 표현에 대해 “뇌손상을 입게 된 극중 인물이 일기장에 맞춤법에 어긋난 표기로 기재한 표현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며 제작진의 창의성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말글문화협회는 첫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남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한글학회 등 한글단체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대놓고 우리말을 파괴하는 표현을 드라마 제목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라며 항의 공문을 보냈다.
또한 국립 국어원 역시 ‘차칸 남자’가 맞춤법을 어긴 표기라고 주장하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권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KBS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내일 19일 수요일 ‘차칸 남자’ 3회 방송부터 ‘착한 남자’로 변경된 제목으로 방송된다고 밝혔으며, 본 방송 자막 고지 후 ‘차칸 남자’ 홈페이지 및 관련된 모든 문구는 ‘착한 남자’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좋은 드라마를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 중인 제작진과 배우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영방송으로 한글문화 창달을 위해 변함없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즉 바꿨어야 한다” “그냥 민영방송도 아닌 공영방송이 맞춤법이 틀린 제목이라는건 있을 수 없는 일” “드디어 바꾸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다 뜻이 있다는데..” “차칸남자라고 해도 착한 남자로 다 알아듣지 않나?” 라는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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