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내 마음이 들리니?'
기타 2011/03/31 13:38 입력 | 2011/03/31 14:41 수정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이 드라마 재밌을까?
TV 드라마를 보면 출생의 비밀, 재벌가, 빙의등 갖가지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실제로 이 드라마들은 연기자들의 연기와 작가의 필력, 그리고 연출가의 감각으로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 시청자들은 이제 어느 정도 '막장'이라는 드라마와 '악녀' 캐릭터에 익숙해져 더욱 강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를 원하게 됐다.
하지만 여기. 당신의 쏘울을 채워줄 드라마가 등장했다. '욕망의 불꽃'이 종영한 자리에 군 제대 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재원, 첫 주연을 맡은 황정음이 호흡을 맞춘 '내 마음이 들리니?'가 다음달 2일부터 전파를 탄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로 김재원과 황정음 외에도 '부자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남궁민, 바보 아빠 연기를 선보일 정보석, 영화 '아저씨'의 헤로인 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은 "'내 마음이 들리니?'는 제목 그대로 소통이 기본인 가족의 형성에 관한 이야기다. 크게는 두 가족의 소통, 가족 내 구성원들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감독은 문정희 작가가 대본 집필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함을 대신 사과하며 "문 작가가 평소 장애인 이야기를 쓰고 싶어했다. 그것을 소재로 청각장애에 대해 썼다. 사실 청각장애는 '들리니 마니'하는 문제인데 실제 사람들이 청각장애인이 아님에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그런 사회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이어 "따뜻한 드라마다. 제목이 낯설긴 하지만 보면 코믹, 멜로, 액션등이 담겨져있다. 촬영은 힘들지만 분명, 시청자들이 좋아할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훈훈한 가족드라마를 살려주는 요소는 바로, 캐스팅과 캐릭터. 바보와 청각장애인을 누가 얼마나 실감나게 잘 살리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는 것은 확실하다.
김재원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것도 제대 2달만에. "전역 일주일 만에 캐스팅이 됐다. 하마터면 실직자가 될 뻔했었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차동주 역을 특별한 배역이라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역을 연기하는 김재원은 "차동주가 후천적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을 했다."라며 "극 초반에는 표현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이 청각장애를 가진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연기하는 것이 옳은 것 같고 청각장애를 지닌 속내, 아픔 등을 여러 가지 표정들로 디테일하게 표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5년만의 컴백을 단단히 준비하는 듯했고, 작품의 내용에 큰 기대를 거는 듯해 보였다. "5년만에 컴백하는 만큼 재밌고 훈훈한 드라마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완판녀로 등극, 인기몰이에 성공한 황정음은 정극 '자이언트'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명실공이 여자 주연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첫 주연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라며 "너무 좋은 대본을 만난 것도 행운이고 캐릭터도 사랑스러워 모두에게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항상 그녀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연기력 논란'. 그녀는 "자이언트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는데 당시에는 '자기들이 연기하지 그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이언트 작가 선생님이 하이킥의 밝은 모습을 보고 나를 캐스팅한 것인데 자꾸 못한다 하니 짜증이 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정보석 선배와 연기 호흡을 하면서 '아, 이게 연기자이구나. 나는 연기자가 아니었구나'라고 많은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 "정보석 선배님과 벌써 3번째 작품이다. 든든하다."라며 "너무 신기하고 좋은 인연이다. 선배님이랑 작품을 하게 될 때마다 좋은 결과가 있어 좋았다. 인연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이언트'에서 미친 연기를 선보인 정보석은 IQ 70의 일곱 살 지능을 가진 봉영규로 분한다. 극중 그는 늘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잠깐 본 예고편 영상에서는 과연 야망에 사로잡힌 조필연을 연기하던 그가 이렇게 순수한 봉영규를 연기한다는 것이 연상이 안 될 정도로 그는 딱, 7살 지능을 사실처럼 연기하며 주인공 이상의 존재감을 뽐낼 것이라 예상된다.
실제로 정보석과 황정음의 인연은 '지붕 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에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 봉영규 (정보석 분)를 키우며(?) 살아가는 순수처녀 봉우리(황정음 분)를 연기해 이전보다 더 가까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드라마로 '내 마음이 들리니?'는 경쟁사인 SBS '신기생뎐'과 피할수 없는 접전을 펼쳐야 한다. 신기생뎐은 이제 20부작을 넘겼다. 비록, 시청률은 10%대에 머물고 있지만 50부작인 만큼 뒷심을 발휘해 시청률이 오를지 모르는 것이고, '욕망의 불꽃' 종영이후 '신기생뎐'으로 갈아타는 시청자들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 또, '내 마음이 들리니'가 30부작이니 '신기생뎐'과 끝까지 시청률 싸움을 하게 될 것.
이에 황정음은 "달리기를 할 때 앞만 보고 달려야지 뒤를 보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나는 오직 내 것에만 신경을 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사랑을 나누고, 가르치고, 서로 배워나가는 판타스틱하고 감동적인 휴먼러브스토리 '내 마음이 들리니?'는 4월 2일 MBC 첫 방송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TV 드라마를 보면 출생의 비밀, 재벌가, 빙의등 갖가지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실제로 이 드라마들은 연기자들의 연기와 작가의 필력, 그리고 연출가의 감각으로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 시청자들은 이제 어느 정도 '막장'이라는 드라마와 '악녀' 캐릭터에 익숙해져 더욱 강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를 원하게 됐다.
하지만 여기. 당신의 쏘울을 채워줄 드라마가 등장했다. '욕망의 불꽃'이 종영한 자리에 군 제대 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재원, 첫 주연을 맡은 황정음이 호흡을 맞춘 '내 마음이 들리니?'가 다음달 2일부터 전파를 탄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로 김재원과 황정음 외에도 '부자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남궁민, 바보 아빠 연기를 선보일 정보석, 영화 '아저씨'의 헤로인 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은 "'내 마음이 들리니?'는 제목 그대로 소통이 기본인 가족의 형성에 관한 이야기다. 크게는 두 가족의 소통, 가족 내 구성원들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감독은 문정희 작가가 대본 집필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함을 대신 사과하며 "문 작가가 평소 장애인 이야기를 쓰고 싶어했다. 그것을 소재로 청각장애에 대해 썼다. 사실 청각장애는 '들리니 마니'하는 문제인데 실제 사람들이 청각장애인이 아님에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그런 사회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이어 "따뜻한 드라마다. 제목이 낯설긴 하지만 보면 코믹, 멜로, 액션등이 담겨져있다. 촬영은 힘들지만 분명, 시청자들이 좋아할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훈훈한 가족드라마를 살려주는 요소는 바로, 캐스팅과 캐릭터. 바보와 청각장애인을 누가 얼마나 실감나게 잘 살리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는 것은 확실하다.
김재원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것도 제대 2달만에. "전역 일주일 만에 캐스팅이 됐다. 하마터면 실직자가 될 뻔했었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차동주 역을 특별한 배역이라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역을 연기하는 김재원은 "차동주가 후천적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을 했다."라며 "극 초반에는 표현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이 청각장애를 가진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연기하는 것이 옳은 것 같고 청각장애를 지닌 속내, 아픔 등을 여러 가지 표정들로 디테일하게 표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5년만의 컴백을 단단히 준비하는 듯했고, 작품의 내용에 큰 기대를 거는 듯해 보였다. "5년만에 컴백하는 만큼 재밌고 훈훈한 드라마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완판녀로 등극, 인기몰이에 성공한 황정음은 정극 '자이언트'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명실공이 여자 주연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첫 주연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라며 "너무 좋은 대본을 만난 것도 행운이고 캐릭터도 사랑스러워 모두에게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항상 그녀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연기력 논란'. 그녀는 "자이언트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는데 당시에는 '자기들이 연기하지 그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이언트 작가 선생님이 하이킥의 밝은 모습을 보고 나를 캐스팅한 것인데 자꾸 못한다 하니 짜증이 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정보석 선배와 연기 호흡을 하면서 '아, 이게 연기자이구나. 나는 연기자가 아니었구나'라고 많은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 "정보석 선배님과 벌써 3번째 작품이다. 든든하다."라며 "너무 신기하고 좋은 인연이다. 선배님이랑 작품을 하게 될 때마다 좋은 결과가 있어 좋았다. 인연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이언트'에서 미친 연기를 선보인 정보석은 IQ 70의 일곱 살 지능을 가진 봉영규로 분한다. 극중 그는 늘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잠깐 본 예고편 영상에서는 과연 야망에 사로잡힌 조필연을 연기하던 그가 이렇게 순수한 봉영규를 연기한다는 것이 연상이 안 될 정도로 그는 딱, 7살 지능을 사실처럼 연기하며 주인공 이상의 존재감을 뽐낼 것이라 예상된다.
실제로 정보석과 황정음의 인연은 '지붕 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에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 봉영규 (정보석 분)를 키우며(?) 살아가는 순수처녀 봉우리(황정음 분)를 연기해 이전보다 더 가까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드라마로 '내 마음이 들리니?'는 경쟁사인 SBS '신기생뎐'과 피할수 없는 접전을 펼쳐야 한다. 신기생뎐은 이제 20부작을 넘겼다. 비록, 시청률은 10%대에 머물고 있지만 50부작인 만큼 뒷심을 발휘해 시청률이 오를지 모르는 것이고, '욕망의 불꽃' 종영이후 '신기생뎐'으로 갈아타는 시청자들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 또, '내 마음이 들리니'가 30부작이니 '신기생뎐'과 끝까지 시청률 싸움을 하게 될 것.
이에 황정음은 "달리기를 할 때 앞만 보고 달려야지 뒤를 보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나는 오직 내 것에만 신경을 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사랑을 나누고, 가르치고, 서로 배워나가는 판타스틱하고 감동적인 휴먼러브스토리 '내 마음이 들리니?'는 4월 2일 MBC 첫 방송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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