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투기 무안공항 비상착륙…유독물질 하이드라진 누출 해프닝 “하이드리진이 뭐길래”
전국 2015/04/07 18: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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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미 F-16 전투기 무안공항 비상착륙, 왜? “유독물질 누출·인명피해 없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미군 전투기가 전남 무안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7일 오후 3시 27분께 미군 전투기(F-16) 2대가 훈련 중 고장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전북 군산의 미 공군 제8 전투비행단에서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이륙해 훈련 중 1대의 엔진 고장이 발견돼 2대 모두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유독물질 누출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초 착륙 과정에서 유독물질 하이드라진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져 공항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했으나, 현장 조사 중인 군은 “현재까지 유독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이드라진은 로켓연료로 사용되는 액체 화학물질로 전투기가 비상착륙할 때 쓰인다. 비상시 작동시키면 고압의 가스를 만들어내고 발전기를 돌려 추진력을 만들어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지만 인체에 닿을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전투기 조종사 2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 관계자는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지만 유독물질 누출은 없었다. 공항에서 경비작업과 함께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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