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아이폰6플러스처럼 벤드게이트? “실제 사용환경에서 테스트 했어야”
IT/과학 2015/04/06 14:05 입력 | 2015/04/06 14: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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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삼성전자 “심각한 오해 불러…내구성 철저히 검증” 즉각 해명
갤s6엣지, 아이폰6+보다 쉽게 파손된다고? 삼성 “실제 사용환경서 앞·뒷면 모두 테스트해보길”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갤럭시S6엣지가 ‘벤드게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가 ‘벤드게이트’를 겪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처럼 휘어지고 더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는 시험 결과에 삼성전자가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의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트’는 지난 2일 유튜브에 ‘갤럭시S6엣지’의 내구성 테스트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CNN머니는 갤럭시S6엣지에 149파운드(67.6kg 가량)의 압력을 가하자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구부러지고 작동이 멈췄고, 아이폰6 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같은 방식의 시험에서는 179파운드(81.2㎏)의 압력에서야 비슷한 정도로 파손됐다며 ‘스퀘어트레이드’의 내구성 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CNN머니는 삼성전자에 이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퀘어트레이드는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가 개발한 로봇인 ‘벤드봇’을 사용해 시험을 진행했다. ‘벤드봇’은 사람들이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깔고 앉는 등의 상황에서 기기가 얼마나 견디는가를 시험하도록 고안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에 맨손으로 힘을 가하면 휘어진다는 비디오가 잇따라 공개되며 ‘벤드게이트’라는 유행어와 함께 전세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6에 대해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고, 당시 아이폰6은 31.75㎏의 힘을 가했을 때 구부러지기 시작했고 45.36㎏의 힘에 완전히 절단됐으나 컨슈머리포트는 일상적인 사용에 지장이 없다고 평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에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50㎏f의 하중이 발생하기 힘들다. 실제 사용환경에 해당하는 하중을 가했을 때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느냐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가 됐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앞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가 없는 만큼 앞면 뿐 아니고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자체 테스트 결과 갤럭시S6엣지는 앞·뒷면이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끝으로 “낙하, 휨, 충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사용환경 하에서는 앞면과 뒷면 모두 구부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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