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용의자 PC방에서 검거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치 2012/08/31 16: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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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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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폭행’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용의자는 “술에 취해 이 같은 엽기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전남 나주 경찰서는 31일 오후 1시 20분께 전남 순천 한 PC방에 숨어 있던 용의자 고 모(24) 씨를 검거해 나주서로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씨는 지난 30일 새벽 3시께 나주시 영산동 모 상가 주택에 침입해 잠을 자던 초등학교 1학년생인 8살 A 양을 납치한 뒤 2백여m 떨어진 영산대교 둑길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 씨가 사건 발생 1시간 30분 전인 30일 새벽 2시 30분까지 피해자 A 양의 어머니와 함께 만취해 PC방에 있었고, 평소 피해자 A 양의 집 부근에 살았으며 사건 발생 뒤 잠적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용의자 주변인을 상대로 소재를 파악하던 과정에서 용의자 고 씨가 순천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고, 평소에 순천시 모 PC방에서 게임을 자주 한다는 정보를 제공받아 잠복하다가 PC방에 들어오는 고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고 씨를 나주 경찰서로 압송한 뒤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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