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집 20대 청년이 지목됐다.



나주경찰서는 31일 낮 12시 회의실에서 ‘나주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에 대한 중간 수사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웃 남성(25)을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호 나주경찰서장은 “사건 당일 새벽 이 남성이 피해자인 A(8)양의 어머니와 나주의 한 PC방에서 만난 뒤 먼저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용의자가)사건이 일어난 날 새벽 1시 30분쯤 A양의 어머니와 PC방에서 만난 뒤 자녀들의 안부를 묻고 먼저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시간대 이후 소재가 불분명한 점을 확인하고 추적중이며, 붙잡는 대로 사건 발생 시간대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옛 나주역에서 검거한 중국인 남성은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검문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