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볼라벤, 오키나와 관통하며 큰 피해 입힐 듯···‘전신주가 넘어질 정도의 강도’
정치 2012/08/26 22:29 입력 | 2013/01/08 12: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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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15호 태풍 볼라벤은 26일 오후 4시 오키나와 나하(那覇)시 동쪽 120㎞ 해상을 시속 15㎞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라벤은 중심기압이 매우 낮고 진행 속도까지 느려서 강풍 피해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볼라벤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0m이고 강풍 권역은 650km인데, 이는 한국 기상청의 분류로 보면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대형’이다. 또한 최대 순간 풍속은 70m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순간 풍속이 60m를 넘으면 전신주가 넘어져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어 오키나와는 초긴장 상태이다.



볼라벤이 접근하면서 오키나와는 교통도 완전히 마비됐다.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고, 자동차도로도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심지어 시내 노선버스까지 운행을 중단한 상태.



오키나와에선 600가구,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 지방에선 약 9천300가구가 정전됐다.



한편 대형 태풍 볼라벤은 27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도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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