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 립밤 1개 제품에서 수은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화장품 브랜드 ‘키엘’ 립밤 1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수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키엘 립밤 ‘#1 SPF4(민트, 로트번호 18G100)’로 이물질이 혼입되었다는 정보가 입수되어 제품을 분석한 결과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키엘의 수입판매원에 따르면 해당 로트번호(18G100) 제품은 지난 2010년 1월 미국에서 제조됐으며 국내에는 1만340개가 수입되어 전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일 제품, 인접한 생산일자 제품,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수거해 수은포함 여부를 검사했지만 다른 제품들은 불검출 수준으로 확인되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을 검사한 만큼 시험하지 않은 제품에 수은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해당 제품 ‘#1 SPF4’을 현재 사용 중이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수은 검출된 립밤 제품과 동일 로트(18G100)인지 확인하고, 동일 로트 제품은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또한, 동일 로트인 18G100로 확인된 제품은 판매처로 신고하면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