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애완견 핏불 발작 일으킨 주인 건드린 경찰 공격, 경찰은 실탄 발사 ‘과잉vs적절’
정치 2012/08/21 11:12 입력 | 2012/08/21 11: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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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메일

발작을 일으킨 노숙자를 구하려 하는 경찰에게 달려든 노숙자의 애완견이 실탄을 맞아 온라인 상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이스트 빌리지 지역에서 경찰이 개에게 실탄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3일, 이스트 빌리지 14번가 모퉁이에서 노숙자가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발견한 여성이 깨우려고 다가가자 쓰러진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있던 핏불 종 개가 으르렁거리며 공격적인 행동을 취해 누구도 주인의 상태를 확인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이 개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분사하며 주인에게 다가갔지만 주인 곁에 있던 개는 경찰이 주인 곁으로 다가오자 경찰에게 으르렁거리며 돌진해 결국 경찰은 총을 들어 개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총을 맞은 개는 길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낑낑대고 이를 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사건은 조용히 묻히는듯 싶었지만, 지난 15일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이날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데일리메일은 “분명 경찰이 개를 걷어차는 것을 봤다” “경찰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에서 총을 쐈다고 하지만 개에게 실탄을 쏘는 것은 과잉진압”이라며 이후 사건을 지켜본 목격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핏불은 투견.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르는 것” “사람을 우선 살려야하는데 개가 저러고 있으니 경찰에 쏜거겠지” “사람은 쓰러져있는데 그럼 경찰이 개랑 싸우고 있을까..” “여기서 개한테 총 쐈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 “애견사랑이 너무 심하시네 다들..”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찰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이 생기기 시작하며 온라인 상에서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영상 속 쓰러져 있던 노숙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별 이상 없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을 공격하려했던 핏불은 죽지 않고 현재 동물보호소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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