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특급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가 퍼거슨의 구애 끝애 결국 라이벌인 맨체서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골을 몰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보인 판 페르시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 요청을 하며 아스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고의 공격수가 시장에 나오자 많은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들이 줄줄이 러브 콜을 보냈지만 판 페르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벵거 감독은 라이벌 팀인 맨유에는 판 페르시를 보내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퍼거슨 감독이 직접 벵거 감독을 만나 단판을 짓고 이적을 확정 지은 것으로 보여진다.



아스널과 맨유는 16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홈페이지에 ‘판 페르시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 됐다’고 전격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연봉협상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상황임을 팬들에게 공지 했다. 그의 이적료는 2400파운드(426억)로 추정 된다.



한편, 2012-2013시즌 프리미어 리그 판 페르시가 합류한 맨유는 21일 에버튼과 개막전을 펼친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