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김사장, 임신부 상대로 위협운전에 욕설까지···“야, 왜 빵빵대고 XX이야”
정치 2012/08/14 18:11 입력 | 2012/08/14 18: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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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신호변경을 알리려 경적을 울린 임산부의 진로를 방해하고 욕설까지 한 '난폭 김사장'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임산부를 위협한 운전자’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과 글이 게재됐다.



피해자의 남편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글쓴이는 영상 속에서 차를 운전하는 아내는 26주차 임산부라고 했다.



이어 “앞에 있던 차 운전자가 담배를 피며 백미러에 얼굴을 비춰보느라 신호가 바뀐 것을 모르고 있어 아내가 경적을 울려 신호변경을 알렸다”며 “그 이후부터 운전자의 위협이 시작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경적이 울린 이후부터 임산부 차를 노골적으로 진로방해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임산부가 “아저씨, 저 지금 아파서 병원 가는 중이에요”라고 호소하자, 앞 차 운전자는 “야, 왜 빵빵대고 XX이야”라며 욕을 퍼붓는다.



글쓴이는 “운전자가 여성인 것을 확인하고 무개념으로 운전한 것 같다”고 분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임산부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무개념 운전자는 일단 피하고 봐야 된다”, “무심코 짜증냈던 순간들을 돌아보니 반성이 된다”, “홀몸도 아니면서 최대한 방어운전 했어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다른 차량에 위협운전을 한 운전자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과는 별개로 협박 혐의가 인정돼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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