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체조 도마 ‘금메달’ 일본 반응 “자기 이름이 붙은 기술이라니..놀랍다”
스포츠/레저 2012/08/07 13:39 입력 | 2012/08/07 13: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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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양학선의 도마 금메달 소식에 일본인들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양학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평균 16.533점으로 1차 시기에서는 지난 2011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이 선보인 난도 7.4의 기술인 ‘양1’로 16.466점을 따냈고 2차 시기에서는 ‘스카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마쳐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에 양학선의 체조 부문 금메달 소식에 대한민국에서는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양학선 신드롬까지 불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못지않게 양학선의 금메달 소식에 큰 반응을 일으킨 나라가 있는데 바로 일본. 특히 ‘넷 우익’으로 일본 내에서도 보수 우익 일본인들이 있는 곳에서의 양학선에 대한 반응이 사뭇 달라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양학선이 1차 시기에 나와 ‘양1’이라는 자신만의 기술에 착지하며 약간의 흔들림을 보인 후 16.4점을 받자 “스폰서가 한국이라 저렇게 높은 점수 주는거다” “착지 실패했는데 저 점수라니. 말도 안된다” “한국인들은 뭘 해도 마음에 안들어” “저런걸 왜 저렇게 점수를 높게 주는거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점수에 의문을 제시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 ‘스카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마치며 금메달을 확정 짓자 “나무랄 수 없는 금메달이다” “두 번째는 착지가 완벽했네” “불평불만 일절 없는 경기” “이번 경기에서 한국 애들이 ‘매수’했다는 말은 쓸 수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 “한국인은 항상 이럴 경기에 엄청 강하다”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억울 할 정도”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 보다는 놀랍고 축하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양학선이 너무 완벽해서 깔 수도 없을걸” “아오 속이 다 시원하다” “심판 매수해서 좋은 점수 따는게 어떤 나라인데..” “한국 경기 참 열심히 챙겨본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학선 선수의 ‘양1’ 기술은 2011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이 선보인 기술로 구름판을 정면으로 밟은 뒤 3바퀴, 즉 1080도를 비튼 뒤 착지하는 난도 7.4의 기술로 국제체조연맹은 이를 ‘양학선’으로 명명했고 이를 줄여서 ‘양1’이라고 부르게 됐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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