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진종오의 표적지 역시 금메달 표적 '은메달 최영래 선수와 너무 다르다'
스포츠/레저 2012/08/06 12:27 입력 | 2012/08/06 12:29 수정

출처:런던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진종오 표적

최영래 표적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승전은 대한민국 축구만큼 드라마틱 했다.
마지막 한발을 남겨둔 상황 진종오(KT.33)와 최영래(경기도청,30) 두 선수의 점수차이는 1.6점 이였다. TV를 중계하던 캐스터도 “이변이 없는 한 최영래 선수가 금메달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라며 최영래의 금메달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을 때 마지막 총성이 울렸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에 관중들의 탄성으로 가득 찼다.
본선에서 569점 1위로 결선 진출하여 금메달이 유력했던 최영래는 긴장 한 모습이 역력했으며 다섯번째 발에서 7.4점, 마지막 발을 8.1점을 쏘며 2위로 마쳤다. 예선 562점 5위로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꾸준히 9점대와 10점대를 오가며 차근차근 최영래 선수를 따라잡아 마지막 발에서 10.2점을 쏴 0.5점을 앞선 662점으로, 661.5점을 쏜 최영래 선수와 간발의 차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후배 최영래에게 달려가 부둥켜 안고 토닥이며 위로했고 최영래도 아쉬움 반 기쁨 반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서 진종오는 한국양궁 기보배에 이어 두번째로 2관왕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각 선수들의 표적지가 공개됐다.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의 표적지는 최고 10.6점에서 최저 9.5점으로 가운데 쏠린 모습인 반면 최영래 선수는 최고 10.5점에서 최저 7.4점등 다소 불안했던 경기 상황이 표적지에 담겨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종오가 진정한 사격 왕”,.”표적지 보니 금메달이 확실하다”,”중앙에 쏠려있다”,”저렇게 모아 쏘기도 힘들다”,"최영래 선수 많이 긴장한게 표적지에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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