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100m 올림픽 신기록 세우며 2연패 달성, ‘부정출발의 악몽 떨쳐내···’
스포츠/레저 2012/08/06 11: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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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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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9초63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볼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또 한번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남자 100m 부문의 2연패를 한 선수가 됐다. 이는 과거 미국의 칼루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있는 일이라 자메이카 국민들을 더욱 더 열광시켰다.



준결승에서 9초87을 기록한 볼트는 결승에서 7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볼트는 경기 초반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등과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결국 1위로 골인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볼트는 이번 금메달로 지난해 대구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처리 된 악몽의 순간을 떨쳐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볼트의 라이벌로 지목됐던 블레이크는 9초75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3위는 9초79를 기록한 게이틀린에게 돌아갔다.



한편 볼트는 남자 2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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