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펜싱 사브르 금메달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 섰다’
스포츠/레저 2012/08/02 10:01 입력 | 2012/08/02 1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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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지연(24. 익산시청)이 한국 여자 최초 펜싱 금메달을 획득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연은 소피아 벨리카야를 15-9로 누르고 승리했다.



앞서 이미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마리엘 자구니스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김지연은 이번 금메달로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김지연은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인 벨리카야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압박했다. 1회전에서 먼저 득점을 내줬지만 13초 만에 연속 4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지만, 중반 이후 벨리카야에게 3연속 득점을 허용한 후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1회전을 8-5로 마쳤다.



이어, 2회전에서는 11-9로 쫓긴 상황에서 6초 동안 3연속 득점을 올린 후 한 차례 벨리카야와 동시 포인트를 주고받다 역습 공격으로 벨리카야의 몸통을 찌르며 15점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김지연의 사브르에서의 금메달은 이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현희(31. 성남시청)가 딴 은메달 이후 획득한 값진 금메달로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서게됐다.



한편,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 같다”라는 소감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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