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농락한 중국 배드민턴 BWF 조사착수 ‘자국언론들도 비판한 똥매너 경기’
스포츠/레저 2012/08/01 16:38 입력 | 2012/08/01 16: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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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런던올림픽 홈페이지

중국 배드민턴 선수가 한국 선수들을 능멸하는 져주기 경기로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A조 예선 대한민국의 김하나-정경은 조와 중국의 왕샤올리-위양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에게 모욕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 적으로 대한민국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세계1위를 꺽은 대이변으로 보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이 일방적으로 지기 위해 교묘한 수를 쓴 것. 왕샤올리-위양 조는 서비스를 실수하고 일부러 공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연출 된 것이다.



중국의 경기운영에 실망한 성한국 감독은 심판진에게 항의했고 심판은 한국선수를 포함한 4명의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었지만 이 같은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관중들도 경기내용에 실망하여 야유를 퍼부었지만 아랑곳 하지않고 경기에 임했다. 이런 경기를 하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 이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왕샤올리-위양의 조는 4강에서 자국(중국) 선수 자오윈레이-텐칭 조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무성의한 경기를 펼친 것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여자복식 4개조의 8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그 대상이 중국만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팀도 함께 징계대상으로 포함되었다.



이에 중국 언론들도 “국가 망신”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의 주요언론들은 “고의로 져주기는 강팀을 피하기 위한 전력일 수 있지만 스포츠 정신과 도덕을 위배한 것이며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까지 우롱한 것이다” 며 “왕샤올리-위양 조가 나라망신을 시켰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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