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최병철 동메달 획득, “스타트를 내가 끊었으니 모두들 힘을 냈으면 좋겠다”
스포츠/레저 2012/08/01 11:28 입력

100%x200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100%x200

사진=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의 맏형 최병철(31·화성시청)이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고 펜싱대표팀의 한을 풀었다.



최병철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3~4위전에서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내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펜싱 대표팀의 첫 메달이어서 국민들은 더 환호했다.



최병철은 이번 동메달로 2000년 시드니 대회의 김영호(남자 플뢰레 금메달), 이상기(남자 에페 동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남자 펜싱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최병철은 “모두 힘들게 운동하고도 메달이 안 나왔는데 펜싱 첫 메달을 따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를 끊었으니 처져 있던 선수들이 내 경기를 보고 풀어졌으면 좋겠다”고 메달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는 레이성(중국)이 알라에딘 아부엘카셈(이집트)을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