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캣맘폭행사건 ‘길 떠도는 유기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안된다?’ 논란
정치 2012/07/25 10:04 입력 | 2012/07/25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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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한 여성이 50대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일명 ‘인천캣맘폭행사건’이 인터넷상에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선학동 S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A씨에게 B씨는 밥을 주면 길 고양이들이 더 많아진다는 이유로 A씨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거꾸로 집어넣은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A씨는 이마부분이 찢어지고 우측 5번 늑골이 골절되어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이웃주민 A씨를 때리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거꾸로 집어넣어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어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 때문에 여러 번 시비가 붙어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서술했다.



또한, 경찰은 폭행을 당한 A씨의 상태가 좋지 않고 쓰레기통에 사람을 집어 넣은 행동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B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A씨가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으며, 현재 ‘유기동물에게 먹이를 주어야 한다’ 는 입장과 ‘먹이를 줘서는 안 된다’ 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히 온라인 상에서 맞서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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