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아내를 수갑 채워 노예로 부린 남편
경제 2012/07/13 14:17 입력 | 2012/07/13 14: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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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미 언론들이 보도한 10년간이나 자신의 아내를 노예처럼 학대한 남성이 체포되어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피터리존(37)은 아내 스테파니(43)를 수갑이나 자물쇠로 다리를 묶은 채 10년간이나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터리존은 아내 스테파니가 만삭의 몸이었을 때도 복부를 때려 유산시킨 바 있으며, 이로 유산된 유아의 사채를 뒤뜰에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것은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아내 스테파니를 노예라 부르며 무릎을 꿇게 하는 등 일반인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을 10년간 지속해 온 것.



돌이 지난 자신의 아이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건강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며, 아내 또한 타박상은 물론 화상흉터 등 45군데의 상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내 스테파니는 지난2일 집에서 80km 떨어진 곳에 있는 농기구 대여점에 남편이 잠시 들어간 사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남편 피터리존은 “이 사실은 누군가에게 조작된 사건”이라 말하며 자신의 범죄행위를 부인했다.



피터리존은 유치장에 수감중이며 3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곧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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