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선글라스 썼다가 충격적인 얼굴 부작용 ’플라스틱 중독증’이라니…
경제 2012/07/12 17:21 입력 | 2012/07/12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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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이일리 메일 조간 신문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의 10대 소녀들 ‘로라’와 ‘마조리카’는 스페인 여행 중 길에서 판매하는 1파운드(약 2천원) 짜리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하던 중 얼굴이 퉁퉁 붓고 어지러움과 통증을 느끼는 등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소녀들은 이런 부작용 증상이 사용중인 화장품이나 여행하면서 섭취한 음식 때문인 것으로 오인하고 있었고 점점 부어 오르는 얼굴 때문에 선글라스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었던 것.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았던 동생을 제외한 두 소녀들은 그날 밤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스페인 현지에서 응급처치 주사를 맞은 뒤 여행을 즐기지도 못한 채 영국으로 돌아와 검사한 결과 음식과 화장품이 아닌 ‘플라스틱 알레르기’라는 다소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로라’는 “처음에 이마가 뜨거워 햇빛에 화상을 입은 줄 알고 선크림만 듬뿍 발랐다”며 “싸구려 선글라스 때문에 여행만 망치고 얼굴도 부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염된 플라스틱이나 비닐에 사는 ‘알테르나리아’라는 곰팡이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했을 수 있다며 선글라스 생산과정에서 플라스틱이 곰팡이에 오염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양지에서 판매되는 선글라스가 이쁘고 저렴하다고 무조건 구매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에 맞는지 자외선 차단은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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