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메인 앵커 앤더슨 쿠퍼 “사실 나는 게이다” 공개적 커밍아웃
정치 2012/07/04 16:20 입력 | 2012/07/04 16:27 수정

사진=CNN
세계적으로 유명한 CNN앵커 앤더슨 쿠퍼(45·사진)가 커밍아웃해 전 세계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쿠퍼는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의 블로거인 앤드루 설리번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실 나는 게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쿠퍼는“나는 게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사실을 밝히는 게 편안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기자의 정치적 신념이나 종교관, 사생활 등이 공개적으로 논의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를 밝히지 않으면 ‘무언가를 감추려 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커밍아웃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쿠퍼는 “기자가 누구에게 투표를 하건, 어떤 종교를 믿건, 누구를 사랑하건 공개적으로 말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왔다”며 “직업상 인터뷰를 할 때 내가 게이라고 하면 상대방이 편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여지껏 숨겨왔던 성적 취향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사생활을 지키려는 내 노력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동등과 포용의 사회로 나아가려면 목소리를 분명히 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앤더슨 쿠퍼가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벤저민 마이사니라는 남성과 오래 교제해 왔고 둘은 현재 앤더슨 쿠퍼의 아파트에서 동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싱글남 인기 1위가 또 이렇게 가는구나...” “도대체 왜 잘난 남자들은 다 게이냐고!” “예일대 학력, 준수한 외모... 내 남자가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잘됐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쿠퍼는 CNN의 간판 인기 프로그램 ‘앤더슨 쿠퍼 360’ 앵커로 전쟁과 재난 현장을 전하는 생생한 보도로 인기를 끌어왔으며, 특히 허리케인 카트리나, 아이티 지진, 이집트 민주화운동 등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을 보도해 더욱 더 유명해졌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쿠퍼는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의 블로거인 앤드루 설리번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실 나는 게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쿠퍼는“나는 게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사실을 밝히는 게 편안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기자의 정치적 신념이나 종교관, 사생활 등이 공개적으로 논의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를 밝히지 않으면 ‘무언가를 감추려 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커밍아웃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쿠퍼는 “기자가 누구에게 투표를 하건, 어떤 종교를 믿건, 누구를 사랑하건 공개적으로 말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왔다”며 “직업상 인터뷰를 할 때 내가 게이라고 하면 상대방이 편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여지껏 숨겨왔던 성적 취향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사생활을 지키려는 내 노력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동등과 포용의 사회로 나아가려면 목소리를 분명히 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앤더슨 쿠퍼가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벤저민 마이사니라는 남성과 오래 교제해 왔고 둘은 현재 앤더슨 쿠퍼의 아파트에서 동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싱글남 인기 1위가 또 이렇게 가는구나...” “도대체 왜 잘난 남자들은 다 게이냐고!” “예일대 학력, 준수한 외모... 내 남자가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잘됐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쿠퍼는 CNN의 간판 인기 프로그램 ‘앤더슨 쿠퍼 360’ 앵커로 전쟁과 재난 현장을 전하는 생생한 보도로 인기를 끌어왔으며, 특히 허리케인 카트리나, 아이티 지진, 이집트 민주화운동 등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을 보도해 더욱 더 유명해졌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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