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최강자 ‘빛과 그림자’ 9개월의 대장정 끝 “길었던 마라톤 끝낸 기분”
문화 2012/07/04 11:51 입력 | 2012/07/04 1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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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최강자인 ‘빛과 그림자’가 지난 3일 대장정을 마쳤다.



MBC창사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윤지훈)’가 지난 3일 9개월간의 길었던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한 가운데 주연배우들이 아쉬움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철부지 부잣집 장남에서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졌다가 각고의 노력 끝에 쇼 비즈니스계의 거성으로 거듭나게 되는 쇼맨 강기태를 맡았던 안재욱은 “지치고 힘들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촬영장의 모든 동료들과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아껴주셨던 시청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지망생이지만 기구한 운명에 휘말리며 스크린 스타로 화려하면서도 위험한 삶에 빠져든 인물 이정혜를 연기한 남상미 또한 “정혜를 연기하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었고, 촬영이 길었던 만큼 종영했다는 사실이 실감도 안 나고 아쉬운 마음 또한 크다”고 전했다.



또한, 기태를 수많은 위험에 빠트리지만 결국 우정을 져버리진 못한 차수혁으로 분한 이필모는 “차수혁이라는 멋진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현장의 모두가 긴 시간 동안 달려주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일에도 사랑에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 넘치는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사업가인 유채영역의 손담비는 “오랜만의 정극 도전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열심히 연기하며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워간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과거 강기태의 집안을 몰락시킨 장본인이자 기태의 숙명의 적인 장철환역으로 분해 야망에 불타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 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산 전광렬은 “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인 만큼 애착이 가고, 장철환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던 만큼 ‘빛과 그림자’와 함께한 시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인어아가씨’ ‘주몽’ 등 역대 히트작을 만들어내던 참신함과 노련미로 ‘빛과 그림자’ 역시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이주환 MBC 드라마 국장은 “길었던 마라톤을 끝낸 기분이다. 400명에 달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지막까지 달려주어 고맙고, 아홉 달 간의 추억이 모두에게 행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빛과 그림자’ 마지막 회는 차수혁의 희생으로 장철환이 끝내 죽음을 맞이하고 강기태와 이정혜는 영화‘동행’으로 각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모든 것을 성취해 내며 긴 서사시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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