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카페 가스폭발 추정 화재…1명 부상·12명 대피 ‘’창문흔들리고 ‘펑’소리나 지진인 줄“
전국 2015/03/15 19:30 입력 | 2015/03/15 19: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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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앞 상가 가스폭발 화재…“‘펑’소리에 자동차 유리깨지고 유치원생 가방에도 불”…중국인 1명 병원이송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압구정동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15일 오후 5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앞 상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길을 지나던 중국인 리모씨(27·여)가 파편을 맞고 머리카락이 타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물 2층에 있던 12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6분이 지난 5시11분쯤부터 소방장비 24대와 소방인력 80명을 현장에 보내 5시34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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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현장을 본 목격자는 “‘펑’소리와 함께 불이 나 지나가던 유치원생 가방에도 옮겨 붙었다”며 “2층이 무너질 것 같았고 지나던 자동차 유리도 깨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창문이 흔들리면서 ‘펑’소리가 나서 지진이 나는 줄 알았다. 소방 도착 후 불길이 잡히는 것 같더니 다시 크게 일었으나 이후 진압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빠르게 현장 상황을 퍼졌다.

경찰은 “카페가 쉬는 날이라 추가 피해자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정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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