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성적에 멘탈 붕괴를 경험한 담임선생님의 한풀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임선생님 멘붕’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담임의 멘붕’ 게시물에는 학력평가 학급 간 비교표와 담임이 학생들에게 남긴 긴 메시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축하합니다. 드디어 우리 반이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말았네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불성실이 모여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네요. 다른 반 학생들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적 희생과 봉사 정신은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라고 반어적인 어투를 사용하며 글을 남겼다.



이어 “중간고사도 얼마 안남았는데 긴장하지 말고 여러분의 소신을 끝까지 지켜 평균 9등급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임선생님의 센스가 대박”, “반어적인 어투 최고”, “화를 안내져서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