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학생 유서 남기며 투신자살, ‘일진-폭력서클, 하루빨리 근절해야’
정치 2012/04/17 12:09 입력
경상북도 영주에서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께 경북 영주시 휴천3동 남산아파트 현관 앞에서 지역 모 중학교 2학년 이모(14)군이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영주중학생이 남긴 유서에는 “나는 2012년 4월 15일 이 유언장을 쓴다. 내가 죽으려는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다. 나는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 친구도 있다. 그런데 내가 죽으려는 이유는 우리 반에 있는 ×××이란 놈 때문이다”라는 글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군은 유서에 “최근에는 자신이 만든 무슨 단(어른들은 폭력서클이라 부른다)에 가입하라고 협박했다”며 괴로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일단 한다고 하니 내가 해야 할 일을 말했다. 수업시간을 제외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주말에는 자신과 함께 다녀야 한다고 말을 했다. 나는 탈퇴하고 싶었지만 그놈은 탈퇴하면 더 심하게 괴롭힌다고 했다”고 적으면서 자살충동을 느꼈던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로 보고 전담팀을 구성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 외에 학교폭력에 관련된 또 다른 학생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께 경북 영주시 휴천3동 남산아파트 현관 앞에서 지역 모 중학교 2학년 이모(14)군이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영주중학생이 남긴 유서에는 “나는 2012년 4월 15일 이 유언장을 쓴다. 내가 죽으려는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다. 나는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 친구도 있다. 그런데 내가 죽으려는 이유는 우리 반에 있는 ×××이란 놈 때문이다”라는 글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군은 유서에 “최근에는 자신이 만든 무슨 단(어른들은 폭력서클이라 부른다)에 가입하라고 협박했다”며 괴로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일단 한다고 하니 내가 해야 할 일을 말했다. 수업시간을 제외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주말에는 자신과 함께 다녀야 한다고 말을 했다. 나는 탈퇴하고 싶었지만 그놈은 탈퇴하면 더 심하게 괴롭힌다고 했다”고 적으면서 자살충동을 느꼈던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로 보고 전담팀을 구성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 외에 학교폭력에 관련된 또 다른 학생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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