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 서인국, 다시 태어나면 슈스케 안 나가? "상처 받고 억울해!"②
연예 2011/04/07 18:09 입력 | 2011/04/09 11: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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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이 한층 성숙한 남자로 돌아왔다. ‘심장이 부서질 듯한 슬픔’ Broken(이하 브로큰)으로.



서인국의 ‘슈퍼스타 K' (이하 슈스케) 우승이 엊그제 같은데 슈스케는 벌써 시즌3을 준비한다. 슈스케의 성공을 필두로 MBC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멘토제 서바이벌 오디션을 방송하고 있고, 다른 방송사들도 너도 나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예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 시작에 서인국이 있었다. 어찌 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 ‘1세대’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서인국은 “나도 가수 지망생 시절이 있었고 기획사 오디션을 보곤 했다. 사람들은 심사 위원들의 말이 냉정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보다 카메라가 없는 오디션장이 훨씬 더 냉정하다.”고 말했다.



훨씬 더 냉정한 이유는 “심사평이 없다”는 것. 오디션을 치르고 일주일 안에 연락이 오면 추후 오디션을 또 보지만 아니면 탈락이라고 알아야 한다고. 그는 “그 일주일동안 기다리고 연락이 없어 탈락임을 인정하는 것이 큰 상처다.”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그 자리에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니 그게 더 좋은 것이다. 오디션을 보는 입장으로서 대 선배님, 굉장한 선생님들의 돈 주고도 못 사는 조언들은 큰 도움이 된다. 경쟁률은 심하지만 꿈을 이루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지난해 한 방송의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면 서바이벌 오디션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이유를 말했지만 “서인국 슈퍼스타 K 출연 후회”라는 식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그것 때문에 너무 상처를 받았다.”며 “사석에서 억울하다고 열변을 토할 정도였다.” 고 고백했다.



이어 “평소 TV를 보기보단 게임과 영화보기가 취미다. 한때 집 TV에 Mnet이 안 나오던 때가 있었다. 거기다 활동을 하던 시기라 컴퓨터를 따로 할 시간도 마땅치 않았다.” 라며 “한창 슈스케2를 할 때 인터뷰를 하면 ‘기분이 남다르시겠어요’라는 질문에 ‘저희 집에 Mnet이 안 나와 잘 보지는 못하지만 그 분들이 열심히 하는 것은 다 알고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도 TV 수신상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안 본다’라고만 나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스케치북에서 했던 발언 역시 “당시 MC가 ‘다시 태어나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것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분명 ‘다시 태어나면 어릴 때부터 체계적 트레이닝을 받고 가수데뷔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슈스케 다신 안 나가라는 식으로 퍼졌다. 그렇게 풀어갈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슈스케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다만 나는 가수로 데뷔하고 다른 가수들에 비해 나 스스로의 연습기간 자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했었다.”며 “그래서 다시 태어나면 어릴 때부터 연습생을 거치며 어떤 시스템으로 배우는지 알고, 오랜 연습을 통해 나 자신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생각 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나는 23살 때부터 만들었지만 그 분들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만들어 가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데 나는 그 차이를 느꼈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서인국은 디지털 싱글 ‘Broken’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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