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엄태웅, "이승기, 박유천과 2차 수목전쟁 맞대결..내 연기대로"
문화 2012/03/19 17: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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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엄태웅이 이승기, 박유천과의 방송 3사 드라마 맞대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9일(월)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호텔롯데월드 3F 크리스탈볼룸에서 KBS <적도의 남자(연출 김용수, 한상우 극본 김인영)>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엄태웅은 방송 3사 수목드라마 이승기, 박유천과의 대결에 대해 "사실 3사 모두 좋은 드라마이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 멋진 친구들과 경쟁이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연기하는데로 대본을 보고 좋았던 느낌을 최대한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박 2일'의 막내 이승기와 서로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하다보니 서로 시간대 대결을 됐는데 따로 연락한 것은 아니고 방송 촬영 때 얘기를 하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승기는 영리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태앙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4년 만에 KBS에 돌아온 복귀 작이자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김용수 연출과 함께 의기투합한 야심작이다.



극중 엄태웅은 부산 최강 주먹으로 사고만치는 문제아에서 우등생 장일(이준혁 분)과 친구가 되며 꿈을 가지게 되고, 아버지가 자살로 위장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을 파헤치다 시력을 잃게 되는 김선우 역할을 맡았다. 이후 선우는 자신의 친아버지라 자처한 문태주에 의해 미국으로 가 시력을 되찾고 돌아와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눈을 멀게 만든 자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이날 엄태웅은 김인영 작가님의 태양의 여자에 김지수의 열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 태양의 여자가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다. 사실 부담감을 생각할 여력 보다는 선우라는 인물을 알아가는 것도 힘들다. 부담은 되지만 열심히 잘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이재용, 이원종 등의 탄탄한 연기력의 성인연기자를 비롯해 이현우, 임시완, 경수진, 박세영의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한편, 욕망을 향한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오는 3월 21일(수)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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