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포르팅에 덜미 잡혀 0-1로 패배 ‘만치니 미래 불투명해지나?’
스포츠/레저 2012/03/09 12: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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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스포르팅 리스본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원정경기서 패하며 유로파리그 8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바라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맨시티로서는 충격적인 패배임에 틀림없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인해 2차전 홈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와 제코, 다비드 실바, 제임스 밀너 등 호화 공격진을 내세워 스포르팅 리스본을 압박했으나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번번이 막혔다.



맨시티가 우세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는 다르게 스포르팅 리스본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먼저 넣었다. 스포르팅은 후반 6분에 중앙수비수 산당의 힐킥으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맨시티 진영 가운데서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찬 프리킥을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쳐내자 문전에 있던 산당이 틈을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하트가 다시 막아내자 산당은 기어이 힐킥으로 공을 골문 안에 우겨넣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당한 맨시티는 이후 나스리와 발로텔리 등을 투입하며 총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90분이 더 남아 있다. 2차전은 다를 것”이라며 “축구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득점 찬스를 활용하지 못했고 스포르팅은 골을 넣었다. 진 이유는 그것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EPL 선두를 다투고 있는 맨시티 뿐만 아니라 맨유 역시 패배를 당해 유로파리그 8강행을 장담 지을 수 없게 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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