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8호광장 화재, 인근 공업사 불길 옆 아파트로 번져 “인명피해 없다”
전국 2015/02/15 21:25 입력 | 2015/02/15 2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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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8호광장 불, 공업사 전소 후 인근 아파트로 번졌으나 진화 ‘인명피해 없어…화재 원인 조사 중’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제주8호광장 인근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7시 14분께 제주시 연삼로 8호광장 인근 공업사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업사 전체를 태우고 2~3m 옆에 있는 11층짜리 아파트 건물로 불길이 옮겨 붙어 아파트 2~3층 내부 일부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길이 7층까지 번져 외벽을 태웠으나 다행히 내부로까지 번지지 않았다.


화재가 나면서 유독가스와 연기가 번져 인근에 있는 아파트와 입시학원 건물 등이 밀집해 있어 아파트 주민과 학원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제주소방서 전 인력이 화재진압에 나서며 불길을 잡았다.


아파트 주민과 입시학원 학생 등 50여명이 신속히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혹시 모를 인명피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인근 주민은 “공업사에서 불이 나는 동안 계속해서 ‘펑, 펑’ 소리가 나면서 불이 튀었다. 불이 거세게 아파트를 위협했다”고 설명했고, 대피한 아파트 주민은 “나가려했는데 이미 계단에 뿌연 연기가 났고 복도에 이미 연기가 너무 짙었다. 질식해서 죽을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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