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자신을 빈곤층이라 생각, 소득 5.1% 증가에 비해 지출 26% 증가
경제 2012/02/09 12:02 입력

직장인 절반 이상은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 직장인 2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58%가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력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이처럼 답했다.



‘중산층’이라는 답변이 40.2%를 차지했으며, ‘상류층’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또한 이들의 한 달 가계수입은 평균 392만227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치 370여만원 보다 5.1%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지출은 평균 240여만원으로, 지난해(190여만원) 보다 26%나 늘어났다.



특히 주요 지출 항목별로 구분해 보면 휴대전화 사용료 등 가계 통신비가 지난해 대비 22.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도서구입 및 학원등록 등 자기계발비 20.7% ▲의류 및 물품구매 등 쇼핑비 19.4% ▲식비 13.0% ▲술자리 등 유흥비 11.1% ▲교통비 또는 차량유지비 8.2% ▲주택담보 대출 등 이자 비용 6.2%순으로 증가율을 나타냈다.



잡코리아 측은 직장인들의 가계 수입이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친 반면 지출은 두자릿수나 늘어 가계 경제가 지난해 보다 팍팍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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