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부활 김태원이 쓴 자필편지 공개..'초조해 하지 마라' 당부 (뮤지컬롤리폴리)
연예 2012/01/04 16: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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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가 17년 만에 뮤지컬 '롤리폴리'로 컴백해 다시 부활했다.



4일(수)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뮤지컬 '롤리폴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재희는 "이번 작품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솔직히 설레기도 하다"며 "17년 이라는 시간이 아이가 태어나고 고등학생이 될 만한 기간이다. 아무리 즐겁고 행복해도 그 시간은 긴 시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로 17년 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다는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의 시간이었다"며 "그 시간이 뮤지션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부활의 김태원이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랜만에 김태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가의 기타를 선물해줬다. 그리고 그 기타와 편지를 보냈더라"며 "편지를 가져왔는데...비상은 고독의 창조이다. 완성은 기다림에 비례하며 배려라는 통로를 거쳐야 설렘이라는 통로를 만난다고 적혀있었다"고 편지 내용을 밝혔다.



이어 "김태원이 문자로 초조해 하지 말라는 말도 했다"고 밝히며 "롤리폴리는 여자들의 우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김태원과 나의 경험에 빗대어 남자의 우정도 잘 대입해 작품에 임하려고 한다"며 각오도 밝혔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2011년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한민국에 복고열풍을 불러일으킨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뮤지컬이다.



특히, '롤리폴리'는 7080년대에 히트 친 인기 팝송들을 엮어 제작한 뮤지컬로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All I have to do is dream', 스티비원더(Stevie Wonder)의 'Yester me yester you Yesterday', 마돈나의 'Like a virgin night', 디온 워윅(Dione Warwick)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 등의 신나는 댄스곡에서 강력한 락 음악까지 다양한 종류의 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익숙한 팝송들과 어우러진 여고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인 '롤리폴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과거를 회상하며 순수했던 젊은 날, 아련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 효민, 소연이 출연하며, 티아라 멤버 은정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장우, '궁', '렌트' 등으로 뮤지컬 데뷔에 성공한 가수 런(송원근)을 비롯 최고의 뮤지컬 스타 박해미와 '나는 가수다'의 장혜진,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와 배우 윤영준이 함께해 2012년 상반기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롤리폴리'는 오는 1월 13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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